LINK: https://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covid19nk-10092024145419.html
북한은 9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편적 정례인권 검토(UPR) 국가 보고서에서 2022년 8월 이후 코로나 19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보고서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하자마자 선제적인 조처를 해 국가 비상방역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은 2022년 5월 코로나 발병 사실을 공식 인정한 후 약 3달 만인 같은 해 8월 코로나 사태 종식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 주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큽니다.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장은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에도 여전히 코로나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나 진단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감염자가 없다고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여기선 사람들이 코로나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고 확정을 받잖아요. 그런데 북한은 그런 시스템 자체가 아주 제한적으로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일반 북한 주민들 중 코로나에 걸려도 감기 몸살 앓듯이 그냥 집에서 혼자서 땀 흘리면서 감기약 같은 거 사먹고 넘긴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