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평양종합병원 ‘껍데기 완공’ 그칠 듯

Full Link: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ews_indepth/newsindepth-10062020153236.html

북한 의료 보건 전문가인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 센터장은 최근(10월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지난 5월 순천비료공장 준공식처럼 보여주기식 완공식은 할 수 있겠지만, 병원 업무를 시작할 만큼 역량을 갖추지 못했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오는 10일에 평양종합병원을 공개하고 완공식 행사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그것은 할 것 같습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10월 10일까지 완공한다고 공표했고, 지난 7월에도 현지 지도를 했기 때문에 완공을 안 할 수는 없는데요. 그 완공의 의미가 내장재와 모든 설비, 병원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

안 센터장도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보건 의료의 현대화, 대형화, 전문화에 대한 계획이 이미 수립됐고, 주민들에 대한 복지 차원에서 이를 시행하면서 평양종합병원을 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평양에 있는 두 개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평양종합병원이 교육현장의 역할도 감당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시기에 평양에 대형전문병원을 건설하고 현대화했습니다. 북한의 병원 체계는 전문병원과 종합병원 두 개로 나뉘거든요. 평양에서 대형 전문병원을 신설하고 현대화했기 때문에 다음 수순으로 종합병원의 신설과 현대화할 것으로 예상했고요, 그래서 평양종합병원이 나오게 된 것이죠. 평양종합병원처럼 규모가 큰 병원을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계획을 세워서 건설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이미 다 계획에 있었던 겁니다.

……

[안경수 센터장] 평양종합병원이 무상치료체계 안에서 운영되겠지만, 계속 한계가 올 수 있고 도전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근무하는 북한 의사들의 월급이 너무 적고요. 사적인 의료체계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동네마다 치료소가 있고 약국 등이 있기 때문에 평양종합병원도 국영 무상치료로 운영하겠지만, 급여의 한계 등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나름대로 방법을 강구해나갈 겁니다.

[AP] North-South Korean couples try to bridge 75-year division

Full Link: https://apnews.com/8a17471e4837cfc2194cf022f42e96ed?fbclid=IwAR3lx8KjZlOI8FkXjKJsJkPfM-EjuRL0-ztPFjzGnBFL1sJ1_pftRmfPElU

……

Ahn Kyung-su, a researcher with a private institute(dprkhealth.org) studying health issues in the North, said some of the North Korean defectors he’s interviewed told him that their South Korean husbands looked down on them and abused them.

……

[RFA] [긴급점검: 수해가 할퀴고 간 북한] ②식량난 우려 속 김정은 새 시험대에

Full Link: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ews_indepth/newsindepth-08202020160915.html

……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복지센터 센터장은 최근(8월 1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그동안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19’ 국면에서 자가 격리해 생활해왔는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대피소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할 위험성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제가 걱정하는 것은 ‘코로나19’입니다. 2차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북한에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집에서 나와 단체로 모여 생활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공공 격리시설이 여의치 않은데요. ‘코로나19’ 국면에서 각자 집에서 격리해 살던 이재민들이 공공시설 등에 모여 단체생활을 하면 ‘코로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계속 강조하는 것도 그만큼 우려하기 때문인데요. 그것을 주목해서 보고 있습니다.

……

[RFA] [긴급점검: 수해가 할퀴고 간 북한] ①코로나 탓 피해규모 파악도 한계

Full Link: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ews_indepth/floodnksp-08192020150442.html

……

북한 수해 현황 파악과 관련해 한국 통일의료복지센터(dprkhealth.org)의 안경수 센터장은 북한 스스로 집계한 피해 규모조차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 사례와 비교를 통한 경향만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북한도 피해 규모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부 통계를 집계하는 과정이나 그것이 상부로 올라가는 과정이 미국, 한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다릅니다. 따라서 (북한 발표를 바탕으로 한) 국제기구에서 발표하는 내용이 완벽히 정확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어떤 경향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는 거죠. (피해) 규모를 보고 과거와 비교하면 커졌다고 알 수 있는 것이지, 정확한 통계는 아닙니다. 

북한 당국과 주민의 복구 대책 마련은 물론 국제기구, 민간단체의 지원에 앞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절차이지만,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조사와 평가가 아닌 북한 당국의 일방적인 발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의 체제와 정치적 이익에 따라 피해 규모가 얼마든지 은폐 또는 부풀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엔기구도 북한의 홍수 피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수해 상황을 파악하고 평가해 맞춤 지원을 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수해가 발생한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직접 수해 지역인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를 방문한 데 이어 식량과 의약품 등을 지원하면서 민심 다독이기에 나서는 등 북한 당국도 수해 복구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그만큼 홍수 피해가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안경수 센터장] 실제로 홍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규모 파악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지만,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에서 어떤 대응을 했다는 것에 비춰볼 때 수해 피해가 컸다고 봐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