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북한 보건의료의 변화와 지자체의 남북 교류협력 역할] 강연 진행

DPRKHEALTH.ORG 통일의료연구센터 안경수 센터장이 통일부 부산통일관에서 개최된 부산 포럼에서 [북한 보건의료의 변화와 지자체의 남북 교류협력 역할]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부산광역시 시민들과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부서 및 성원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지자체의 남북 교류협력 과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위드코로나시대를 감안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개최된 포럼에서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지자체의 남북 교류협력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북한 보건의료의 REAL 최신 현황에 대한 강연을 원하시는 학교, 단체는 언제나 DPRKHEALTH.ORG 통일의료연구센터(dprkhealth@gmail.com)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의약품 유통 현황

LINK: [북한 보건∙의료 대해부] 시장화(?)한 약 판매

앵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누구나 한번씩은 들어보셨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건∙의료체계의 중요성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이 북한 의료 전문가인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dprkhealth.org) 센터장과 함께 기획한 ‘북한 보건∙의료 대해부.’

북한 보건과 의료 체계의 정확한 실상을 파악해보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봅니다. 이 시간 진행에 한덕인 기자입니다.

기자: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보건∙의료 대해부’의 진행을 맡은 한덕인입니다. 북한 의료 전문가인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의 안경수 센터장과 함께 북한의 보건의료 체제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는 네번째 시간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 센터장님.

안경수 센터장: 네 안녕하세요.

기자: 지난 시간에는 비공식적으로 번성 중인 사적 약품 판매소의 종류에 ‘개인집약국’, ‘의약품관리소 소속 약국’에 심지어는 대리점식으로 운영되는 약국도 있다는 점을 짚어 주셨는데요. 오늘은 앞서 설명하신 ‘개인집약국’에 관해서 조금 더 자세한 얘기를 나눠 봤으면 합니다. 안 센터장님, 북한의 ‘개인집약국’은 언제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건가요?

안경수 센터장: 일단 장마당은 90년대 중후반부터 자생적으로 굉장히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를 거치면서 소위 말해서 합법의 바운더리(경계) 안에 들어가면서 약도 팔고 했는데, 개인집에서도 또 물건을 팔았어요. 보통 장마당에 가서 매대를 차리면 한사람 당 매대 크기가 그리 크지 않거든요. 그 매대에서 모든 물건을 다 팔 수 없는 거죠. 예를 들어서 컴퓨터를 판다고 치면, 크기 때문에 매대 위에 많이 진열해 두고 팔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일단은 사람들이 장마당에 가서 어떤 물건이 있는지 알아본 다음에 그 물건을 직접 보고 사겠다고 판매자에게 얘기하면, 그러면 그 장마당집 매대 사람이 창고 겸으로 있는 자신 개인집으로 데려와서 물건을 보거나, 집은 더 넓으니깐 물건을 쌓아두고 재고를 둘 수 있잖아요. 이건 사실 많이 알려진 내용인데, 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약도 꼭 외부에 진열해 두고 팔 필요가 없다는 거죠. 집에다가 재고를 쌓아두고 그렇게 파는 건데. 이렇게 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일과시간인 낮에는 장마당 매대에 앉아 있다가 저녁이나 밤에는 자기 집에서 물건도 팔고, 그러다가 장사를 더 본격적으로 하는 경우는 개인집에서 아예 대놓고 전문적으로 약을 팔기도 하고요. 또 심지어 도매 같은 것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도매 같은 경우는 이층집에서해요. 집 크기가 일층으로는 (물건 재고가) 안 되는거죠. 아예 이층짜리로 건물을 짖고 도매 유통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흐르면서 2000년대와 2010년대까지 (비공식적인 사적 약국들의 번성이) 이어진 것이죠.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의약품관리소 소속 약국 같은 경우는 2010년대부터 활성화됐고, 최근에는 소위 ‘대리점 약국’같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고요. 그러니깐 사람들이 계속 장사를 하다 보니 새로운 방식들이 응용되는 거죠.

기자: 그러니깐 ‘개인집약국’이라 하면 꼭 그곳에 약만 진열해 둔 것이 아니라 약도 파는 여러 물건 중 하나인 것이다 라는 말씀이신가요?

안경수 센터장: 물론 그런 것도 있고요. 그러다가 거의 전문적으로 약만 파는 경우가 많죠. 왜냐하면 의사나 간호원들 같은 사람들이 속칭 부업도 해요. 이것도 사실 많이 알려진 건데, 부업도 하고 또는 소위 약간 직장을 이탈해서 집에서 치료활동을 하거나 약을 팔거나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니깐 전문적으로 (장사)하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물론 개인집약국에서 약을 파는 사람들이 다 북한의 (공식적인) 약제사는 아니에요. 일반인도 파는 경우가 당연히 있어요. 그래서 의료인력에 관해 많이 연관된 부분인데 나중에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약을 사는 일반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 개인집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더 싼가요? 무엇이 더 편리한 것이죠?

안경수 센터장: 북한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통상 북한은 물품의 가격이 원산지에 따라서 달라요. 그래서 예를 들어 개인집약국에 가면 북한에서 만든 속칭 조선약도 있고, 일본약도 있고, 당연히 중국약도 있습니다. 근데 (통상) 중국으로부터 물건이 들어오다 보니 동남아쪽에서도 들어오고요, 특히 동남아가 약을 생산하는 기지가 많거든요, 유럽에서 들어오는 약도 있어요. 약의 원산지가 다양해요, 북한에서 생산되는 약만 파는게 당연히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 가격대가 다양하게 형성이 돼 있어요. 같은 약이라도 조금씩 다르죠, 특히 품질에 따라서. 그러니까 주민들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하면 똑같이 아파도 조금 비싼약을 사고 하는 것이죠.

기자: 장마당에서 대북제재로 들어올 수 없어야 할 품목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알려진 것처럼, 대체로 약국도 돈만 있다면 원하는 약을 구할 수 있는 건가요?

안경수 센터장: 일단 개인집약국 자체가 (당국 공식적으로는) 하면 안 되는 것이고, 그러니깐 거기에 들어오는 약품들은 다 시장체계를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은 ‘북한은 사회주의국가지만 시장이 번성해 있다’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정말 그렇게 밖에 얘기할 수 없어요. 체제가 양립돼 있고, 섞여져 있고, 굉장히 융합돼 있어요. 다 들어오면 안 되는 물건이 있는 경우가 많죠. 기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북제재 때문에 수입할 수 없는 품목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다 (유통)해요. 그게 북한이거든요. 이게 의약품 뿐만이 아니에요. 아시다시피 북한에서는 유통을 하면 안되는 것도 다 물건을 구할 수 있단 말이에요. 옛날부터 CD-R이나 USB같은 것들도 다 유통돼 왔잖아요.

기자: 보통 개인집약국에서 판매하는 약값은 어떻게 책정되나요?

안경수 센터장: 가격은 주인장이 마음대로 정하는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주인장이 마음대로 정하게 되면 어떤 약국은 더 비싸게 팔고 있고 다른 동네에서는 오히려 더 싸게 팔고 있다거나 하면, 손님들은 다 더 싼 동네로 몰리거든요. 그러니까 자본주의식(시장)을 닮은거죠. (주인장이라고) 함부로 자기 마음대로 비싸게 못 파는 거예요. 즉, 약 가격이나 소매 금액이 일정 부분 그 지역에서는 균등해요. 왜냐하면 도매에서 오는 가격이 있으니까. 우리도 도매에서 오는 가격에서 몇 퍼센트를 남기고 팔잖아요. 그러다 보니 가격을 마음대로 정하지 않아요, 그런 (시장적)체제들이 잘 형성돼 있어요.

기자: 내년초 북한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새로운 국가경제 발전 개발 5개년 계획에서 당국이 공식적으로 시장경제 체제를 주민들에게 허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있습니다. 이미 시장화가 다분한 약품 판매와 관련해서도 당국이 공식적인 시장화 방침을 제안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안경수 센터장: 그런 주장들이 틀리진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저는 내년에 발표되는 경제개발계획에는 (본격적인 시장화 방침들이) 포함이 안 될 거라 보는데. 이게 그런게 있어요, 북한이 자생적으로 활성화가 되다 보니 하면 안 되는 것들이 거의 합법적으로 되고, 그러다 보니 북한도 지도부가 (시장화의 필요성을) 다 안단 말이에요. 이것을 허용해서 양성화시키고, 또 여기서 세금을 걷거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긴 할 것이란 말이죠. 다 알긴 알지만, 북한은 어쨌든 간에 폐쇄적인 국가이고 사회주의적인 또 그런 부분에서 (사상적인 부분을) 계산해야 하게 되는 거죠. 저도 그런 주장을 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처럼 북한도 언젠가는 시장화가 될 수 있다고 보지만, 다만 실제로 그렇게 되는 과정이 쉽진 않을 거란 말이죠. 그러니깐 지금까지 얘기한 개인집약국들도 소위 말해서 정말로 양성화가 된다면 간판만 걸면 되는 것이거든요. 소위 정말 간판만 달리지 않은 상태에서 장사를 하는것 이니까요. 근데 그 간판을 다는 것이 쉽지가 않아요. (대표적으로) 체제적인 문제가 있고요. 그래서 북한은 지금까지 20년 정도를 공과사가 뒤섞인, 즉 사회주의와 시장이 뒤섞여서 계속 이어져 온 그런 면이 좀 있어요.

기자: 네, ‘북한 보건∙의료 대해부,’ 오늘 대화는 여기까지입니다. 북한 의료 전문가인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 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전주대학교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장애인 치료재활] 특강 진행

DPRKHEALTH.ORG 통일의료연구센터 안경수 센터장이 전주대학교에서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장애인 치료재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전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 교수님들과 함께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장애인 치료재활 현황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위드코로나시대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학교에 많은 학생분들이 모여주셨습니다.

전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분들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북한 보건의료의 REAL 최신 현황에 대한 강연을 원하시는 학교, 단체는 언제나 DPRKHEALTH.ORG 통일의료연구센터(dprkhealth@gmail.com)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개인집 치료소와 약국 현황

LINK: [북한 보건∙의료 대해부] 개인집 치료소와 약국 번성 — RFA

앵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누구나 한번씩은 들어보셨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건∙의료체계의 중요성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FA 자유아이사방송이 북한 의료 전문가인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dprkhealth.org) 센터장과 함께 기획한 ‘북한 보건∙의료 대해부.’
북한 보건과 의료 체계의 정확한 실상을 파악해보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봅니다. 이 시간 진행에 한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간에 북한에는 공식 의료체계와는 별개로 비공식적인 사적 치료시설이나 약품 판매소가 상당히 번성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당국이 제공하는 공식 의료체계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비공식적인 공간이 늘어나온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안경수 센터장] 물론 공식의료보건 체계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접근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는 소위 개인집 치료소나, 사적 치료 시설, 또는 개인 약국 등이 번성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의약품에 관한 북한의 공식적인 공급체계 등은 이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으로 물품들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사적 치료 시설과 개인 의약품판매소 등이 번성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신 사적 의약품 판매소에 관해 여쭙고 싶은데요. 어떤 형태의 약국들이 있나요?

[안경수 센터장] 약국의 형태가 몇개 있는데요, 북한에는 시장이 번성하면서 정해진 이름이나 간판이 따로 없이 약을 파는 곳, 소위 ‘개인집치료소’와 대비되는 개념인 ‘개인집약국’이 상당히 번성했습니다. 장마당에서 파는게 아니라 정말 한 개인의 집에서 약을 파는, 일종의 소매상이라 해야겠죠. 그런 것이 엄청 번성했어요. 하지만 이것까지는 보통 잘 알려져있는데 다른 형 태의 약국들도 있어요.
‘의약품관리소 소속 약국’이라 해야 할까요, 이것도 따로 정해진 이름이 있는건 아니에요. 보통 분석할 때는 의약품관리소 소속 약국이라 많이 부르는데, 북한에는 의약품관리소라고, 약이 평양에서 각 도, 군, 시로 배분이 되는 기관이 있어요. 근데 여기서 ‘의약품관리소 소속’으로 해서 판매를 하는 약국들이 있어요. 그런 곳들은 개인약국과 달리 간판이 실제로 달려 있어요. 예를 들어 혜산에 있는 약국이면 ‘혜산 약국,’ 이런 식으로 간판에 이름을 달고 일반 동네 약국 해놓고, ‘무슨무슨 의약품관리소’라고 쓰여있는 약국들이 있어요. 그런 의약품관리소 소속 약국에서도 약을 판다는 거죠. 개인집약국과 별로 다름없는 약을 판다는 이런 게 있고요.

기자: 말씀하신 ‘개인 약국’이나 ‘의약품관리소 소속 약국’ 외에도 다른 형태의 약국이 있을까요?

[안경수 센터장] 이것도 공식적인 이름이 따로 정해진 건 아닙니다. 평양에 있는 제약회사들이 있어요. 그런 제약회사의 공장에서 소위 계약을 해서 하나의 브랜치, 자본주의사회식 개념으로 프랜차이즈 대리점을 운영하는거에요. 그러니까 한 개인이 어떤 소도시나 군급도시, 시급도시에 가맹점을 따와서 약국간판을 걸고 운영하는 거죠. 제약회사에 측에서 약을 독점적으로 받아오거나 다른 데서 도매해서 약을 받아오고 그런 약을 사람들에게 파는거죠.

기자: 그럼 최근에는 북한 주민들이 이런 약국들에서 약을 많이 구하는 추세인가요?

[안경수 센터장] 북한에서는 의약품이 물론 무상으로 지급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모든 주민들이 약을 다 사먹거나 하진 않아요. 근데 북한 중앙에서 오는 약들, 소위 인민병원이나 인민병원 약국들에 내려오는 약들이 충분치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의 주민들은 실제로 자기가 필요한 의약품이나 의사가 병원에서 환자에게 필요하다고 말해주는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및 기구들을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장마당에서만 구입하는 것은 이제 거의 옛날 방식이고요. 특히 최근 몇년 사이에는 대부분 그런 개인집약국, 의약품관리소 소속 약국, 그리고 프랜차이즈 대리점식 운영하는 약국들이 생겼고 아주 다양하게 분활화됐어요.

기자: 대체로 이런 약국들이 약을 받는 유통체계는 어떤 모습인가요?

[안경수 센터장] 북한은 공공영역이 90년대 후반 이후부터 많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시장체제가 되면서 큰 도매 지역과 도매 상권이 많이 형성됐어요. 예를 들자면 청진, 신의주, 나진 선봉과 같은 대도시마다 다 있는거죠. 이런 시장화 속에 보건의료물품이나 보건의료의약품도 상품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고, 도매를 취급하는 큰 도매에서 각 시, 군에 있는 도매상으로 물건이 유통돼요.
오래된 얘기지만, 북한은 시장체제가 들어서면서 특히 유통체계나 민간체계가 많이 활발해졌거든요. 그러다 보니 의약품이나 의료기구같은 경우도 같은 상품이기 때문에 다른 물품들과 같이 유통이 되는거죠.
북한 주민들은 공공의 영역에서 원하는 의약품을 100%를 다 보장받지 못하지만, 그래서 그것을 메우는 영역이 시장 또는 시장에서 파생된 개인집 약국과 의약품 관리소 소속 약국에서 약을 생각보다 수월하게 구할 수 있는거죠. 시장이 무서운 점이 그거에요. 공공영역은 중앙에 가까워 질수록 접근성이 좋은게 맞아요. 변두리로 갈수록 않좋죠. 하지만 시장은 변두리나 중앙을 따지지 않습니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자동으로 가고 너무나 그런 체제가 활발하게 되어 있어요.

기자: 네, ‘북한 보건∙의료 대해부,’ 오늘 대화는 여기까지입니다. 북한 의료 전문가인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 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