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코로나 PCR 실시간 검사설비 개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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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dprkhealth.org) 센터장은, 북한의 국가적 과학 연구시설이 유전자증폭 검사설비를 개발하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해당 사실을 북한 관영매체에 보도한 것은 선전용 목적이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북한은 나름대로 지금 백신이 여의치가 않고…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열쇠인 백신이 없기 때문에 북한은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국가 기관인 연구소에서 개발했다는 걸 홍보할 필요가 충분히 있었다고 보고 있어요.

그러면서 해당 보도는 장기화된 코로나19 현상에 따른 주민들의 코로나 피로 현상을 환기시키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은 이어 유전자증폭 설비 개발과 보급은 별개의 문제라며, 더 저렴한 비용으로 중국이나 러시아산 진단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면 자체 개발 설비 대신 해외에서 도입한 설비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시노백 백신 지원을 거부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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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시노백 백신을 다른 국가들에 양보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dprkhealth.org) 센터장은 북한이 시노백 백신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우리가 국제적으로 협상을 할 때 아무리 싫고 좋고를 떠나서 대놓고 얘기를 안 하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노백을 원치 않기 때문에 북한 측에서 (백신) 협상 과정에서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안경수 센터장은 또 북한이 지난 몇주 동안 반입을 허용한 일부 보건 물자에는 북한의 최근 수해와 관련된 재난대응 응급 키트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평양종합병원은 올해 하반기에 개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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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편, 북한 당국은 김정은 총비서의 권력 승계 10주년을 맞아 평양종합병원 개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완공 예정이었지만, 실패했습니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다고 보십니까?

[안경수 센터장] 위성사진을 보니 이미 지난해에 외형은 다 완공이 됐습니다. 문제는 내부, 소위 말하는 기자재나 의료인 등을 포함한 인력들인데요. 이 부분 확충이 쉽지 않다고 봅니다. 처음에 김정은 총비서가 참가한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이 열렸잖아요, 그 당시 작년 10월까지 완공을 한다고 이야기 했죠. 북한은 최고 지도자의 얘기는 곧 법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작년 10월까지 완공이 될 줄 알았습니다. 작년 10월까지 외형은 다 완공이 됐어요. 외형은 완벽하게 완공이 됐으니 당중앙과 타협을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양종합병원 건설사업은, 국가적인 중요 대상 건설입니다.

[기자] 그렇다면 외형은 준비가 됐는데, 인력 혹은 내부 기자재 부족이 개원을 미루는 주 이유라고 생각해도 무방할까요?

[안경수 센터장] 부족일 수도 있고, 확충인데. 인력이 부족하진 않을 겁니다. 인력을 어디서 가져오느냐 문제도 있지만, 공급과 수요 문제니까요. 최첨단 기계는 부족하겠죠. 하지만 다 방법이 있습니다. 북한의 국가 중요 사업은 다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개원을 하지 않을까)…. 북한 중앙 혹은 평양에서 하는 국가적 사업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냅니다. 이것이 바로 독재국가,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 중 하나죠. 

[기자] 네, 그렇군요. 평양종합병원 건설사업은 ‘국가적인 중요 대상 건설’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국가적인 중요 대상 건설’의 예로 무엇이 있을까요?

[안경수 센터장] 이 ‘국가적인 중요 대상 건설’을 살펴보면 어랑천 발전소, 평양의 려명거리, 원산갈마 해안 관광지구 이런 것들이 국가적인 중요 대상 건설이라고 북한이 이야기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평양종합병원은 보건의료적인 분야를 이미 넘어선 국가적인 중요대상 건설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북제재, 최근 수해까지 삼중고를 겪는 때에 내년 초 평양종합병원 개원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그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일까요?

[안경수 센터장] 내부까지 채우고 개원식 하는 것은 내년 초에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올해 하반기, 10월 정도에도 가능하다고 봐요. 언제 할지는 정확히 모르죠. 노동신문, 중앙통신에 나와야 우리는 알 수 있잖아요. 하지만 저는 올해 하반기에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력 확충, 기자재 확충을 해 개원식을 하지 않을까.

국군간호사관학교, 제4회 통일군간호포럼 [코로나19 시대 남북관계와 군간호 방향] 개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제4회 통일군간호포럼을 개최합니다.

주제: 코로나19 시대 남북관계와 군간호 방향

날짜: 2021년 9월 8일 수요일

시간: 오후 1시 10분~4시 10분

방식: 비대면 온라인 포럼

통일의료연구센터 안경수 센터장은 제4회 통일군간호포럼의 패널토의에 참여합니다.

코로나시대에 뜻깊은 포럼을 마련해 주신 국군간호사관학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