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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회에서 김위원장이 총비서로 등극해 권력을 크게 강화하는데 성공한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김위원장 개인만 보면 북한에선 코로나19 위기가 오히려 기회였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안경수 통일의료연구센터장은 “북한엔 잘 짜여진 통제와 지시 체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 도 코로나가 엄중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외부와 단절하고 지원까지 거절하는 등 북한의 통제는 극단적이다. 어떤 나라도 국민들의 자유를 이렇게까지 무시할 수 없다. 북한은 이런 일이 가능할 정도의 능력과 의지가 있는 예외적인 나라”라고 평가합니다.
북한 경제 전문가 대니얼 워츠는 지난해 5월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코로나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통치에 어려움을 야기했지만 독재자들에게는 오히려 이득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헝가리, 우간다, 캄보디아에선 위기 상황이 권위주의 통치자들이 권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말 경제에 대한 국가의 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김위원장에게 코로나 사태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