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8차 당대회 참가 성원들의 마스크 착용 유무가 달랐을까

FULL LINK: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ews_indepth/newsindepth-01192021092940.html

기자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근 폐막한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주석단과 대회장 내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반면, 김 총비서가 참석하지 않은 소규모 부분별협의회선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대조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마스크 착용에 이처럼 오락가락한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요?

[안경수 센터장] 북한에서 나온 당대회 사진이 굉장히 이슈가 됐는데요. 일단 분석해서 말씀을 드리면, 기본적으로 이번 8차 당대회에 참석한 7-9천 명에 달한다는 그 모든 성원은 철저한 자가격리 기간을 거치고 진단테스트를 모두 음성으로 완료한 성원입니다. 그 성원들이 모여서 대규모로, 의자에 앉을 때도 사회적거리두기 같은 게 없이 촘촘하게 앉고 2층, 3층 쪽에도 모두 촘촘히 앉았어요. 주석단도 촘촘히 다 앉고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요.

그 사람들은 철저한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를 모두 완료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거라 봅니다. 여기에 더불어서 주석단하고 김정은 총비서가 토론하고 발표하고 총화를 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관중석이라고 할까요, 거기에 모여있는 성원들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아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는 거죠. 그 후에 이뤄진 소규모 부분별 협의회는 촘촘히 앉아서 서로 간에 얼굴을 맞대고 토론과 대화를 하고 있어요. 토론과 대화를 할 때는 당연히 마스크를 쓰는 거예요.

이처럼 북한도 김 총비서가 나와서 총화를 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지만, 성원들이 소규모 협의회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끼리끼리 한다고 보면 되는 것이죠. 토론과 대화의 유무에 달린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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