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평양종합병원 ‘껍데기 완공’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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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료 보건 전문가인 안경수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 센터장은 최근(10월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지난 5월 순천비료공장 준공식처럼 보여주기식 완공식은 할 수 있겠지만, 병원 업무를 시작할 만큼 역량을 갖추지 못했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오는 10일에 평양종합병원을 공개하고 완공식 행사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그것은 할 것 같습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10월 10일까지 완공한다고 공표했고, 지난 7월에도 현지 지도를 했기 때문에 완공을 안 할 수는 없는데요. 그 완공의 의미가 내장재와 모든 설비, 병원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

안 센터장도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보건 의료의 현대화, 대형화, 전문화에 대한 계획이 이미 수립됐고, 주민들에 대한 복지 차원에서 이를 시행하면서 평양종합병원을 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평양에 있는 두 개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평양종합병원이 교육현장의 역할도 감당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시기에 평양에 대형전문병원을 건설하고 현대화했습니다. 북한의 병원 체계는 전문병원과 종합병원 두 개로 나뉘거든요. 평양에서 대형 전문병원을 신설하고 현대화했기 때문에 다음 수순으로 종합병원의 신설과 현대화할 것으로 예상했고요, 그래서 평양종합병원이 나오게 된 것이죠. 평양종합병원처럼 규모가 큰 병원을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계획을 세워서 건설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이미 다 계획에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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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수 센터장] 평양종합병원이 무상치료체계 안에서 운영되겠지만, 계속 한계가 올 수 있고 도전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근무하는 북한 의사들의 월급이 너무 적고요. 사적인 의료체계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동네마다 치료소가 있고 약국 등이 있기 때문에 평양종합병원도 국영 무상치료로 운영하겠지만, 급여의 한계 등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나름대로 방법을 강구해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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