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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dprkhealth.org)의 안경수 센터장은 (7월 30일) 공식 매체가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 대책을 거듭 강조하는 점에서 그만큼 북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추정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북한의 공식 매체가 매우 강조하거나 그 빈도가 높으면 그만큼 북한 내부에서는 그것이 잘 안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보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북한 최고지도부의 회의, 정치국 회의 등에서 공개적으로 ‘코로나 19’의 방역 대책을 이야기한다면 이는 결국,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말인데, 그런 언급이 자주 나온다는 것은 ‘북한 상황이 매우 좋지 않구나’, ‘코로나 19’가 없어서 평온한 상태는 아니구나’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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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이 ‘코로나 19’를 관리하는 모습을 대내외에 과시했지만, 최고지도부와 평양을 중심으로 대도시에만 집중하는 모습에서 그동안 ‘코로나 19’ 대응에 있어 비교적 선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안경수 센터장] 최근(지난 7월 27일) 김정은 위원장의 권총 수여식 사진도 ‘코로나 19’를 의식하지 않으면서 ‘코로나 19’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있지만, 각 지방에도 수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거든요. 그 주민들까지 생각하면 과연 ‘코로나 19’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의 보건 의료 측면에서 보면 수도, 대도시 집중적이거든요. 그동안 대응이 선전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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